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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범 나는 흑기사단장실에서 왔다. 남편이 될 토키야가 집에 없다는 걸 보고받고 그것의 확인을 위해서. 그의 가명은 모른다. 부모도 없으니 직급으로 부른다. 고압적으로. "흑기사단장. 집에 없다는 게 무슨 말이지?" "말 그대로다. 공주님" "...........감시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래, 어제까지" 한 달 동안 감시를 계속한 결과다. 나올 기미도 없이 시간이 지난 것 같다. "어떻게 알았어?" "내가 인사하러 갔더니 없었다. 망가뜨린 문은 고쳤지만" "어머, 난폭해라" "수상한 건 수상하니까......빈 집이었어" "왜 몰랐던 것일까요?" "........글쎄. 하지만 도망칠만한 짓을 했다. 결국 그녀가 누군가 인지도 알 수 없게 되었다." "네, 그렇지요. 제 쪽에서도 안 됐어요. 수상하네요....... 더보기
용사에게 단련받아도 아직 약하고 내구력 괴물이 되기 전의 네피아 여행 중에 용사로부터 바람의 마법을 배운다. 용사는 고삐를 들고 다니면서 말을 하면서 나는 배워간다. "네피아. 4대 원소는 알아?" "불, 물, 흙, 바람" "정답" "하하하하!! 역시 여다" "일반 상식이다." "..............오우" "그런데, 사실 이것은 세계의 형태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확실히 적용시키면 대체로 구분할 수 있고, 두 가지 속성을 지닌 것도 있다." "호오호오.........." 어렵지 않아? 어려워. "그럼, 문제. 바람이란 뭘까요?" "바람이란? 그러니까.......이렇게!! 머리가 나부꼈다!!" "정답은, 움직임이다." "ㅇ,어?" 안 돼!! 나는 전혀 모르겠어!! "바람의 근본 원리는 이 공기의 팽창, 수축, 압력의 변화로 이동하는 거야." "그런가 그런.. 더보기
전 마왕님 도피중 다음에는 앞의 도시 국가에 도착했다. 외벽은 어느 곳이나 변함없이 무거운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외적을 막아내기 위해서. 이곳은 제국의 가장 동쪽 도시답게 동기사단이 주둔하고 있다고 한다. 용사와 둘이서 마물을 물리치고 도착한 것은 멸망한 이름 없는 도시로부터 열흘 후다. 용사가 작은 목소리로 속삭인다. 하지만 그 소리는 왠지 귓가에 속삭이듯 들렸다. "눈 앞의 도시에서는 후드를 깊이 눌러쓰고 고개를 아래로 계속 내리고 있어" "ㅇ, 왜?" "생기가 없어. 여기 사람들은" "그래서 왜?" "..............강요하는 제국민. 그리고 압력. 마지막에는 제국에게 졌으니까. 봉기도 여러 번 해도 짓밟혔지" "............힘에 굴복한 건가?" "그래. 굴복시켰구나" 용사가 먼 곳을 쳐다본다. 뭘.. 더보기
도피행 향한다. 앞으로 향한다. 가는 곳은 동쪽. 도시 연합국이라는 제국과 정전 중인 곳이다. 왜 거기에 가느냐고 물었더니 북쪽 중립지대인 스파르타국과 사막지대에서 이동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최단 거리는 곧 예상하기가 쉽고, 그리고 사막은 지친다고 한다. "그렇다고 우회하는 건 아니잖아!" "우회하더라도 안전을 우선한다. 그리고 맛있는 거 먹고 싶지 않아?" "맛있는 거....." "맛있는 거다." "............" "............" "할 수 없지. 나에게 사막은 무리다." "그렇구나" 식탐이 있는 것은 아니다. 결코 있는 것이 아니다. 용사가 맛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에는 꽝이 없었으니까. 분명 맛있을 것이다. 딸기도 맛있었다........그 딸기, 아까웠네........ 더보기
용사와 도피행 밤 잠이 안 온다. 눈을 감으면 피투성이의 참극이 눈에 보인다. "하아.....힘들어" 처음으로,처음으로.......바깥 세상의 어두운 곳을 본 기분이 든다. 똑똑..... "응?" 복도에서 발소리가 난다. 용사겠지. 용사 말곤 없다. 문을 조금 열자 3층으로 향하는 등이 보였다. 조금 위가 궁금해져서 몰래 따라가 본다. 몰래 따라가 3층에 올라가면 또 안쪽에 사다리가 있고 용사가 올라간다, 3층의 방은 자물쇠로 잠겨있었다. "여기가 침실이 아니야? 방이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랄까 말하자면 나는 그놈을 모른다!! 너무 모르는 것 아닌가!!" 지금까지 3층 이상을 와본 적이 없다. 사다리를 올라가 보자. 올라간 곳은 삼각형 모양의 방으로 다락방이었다. 들여다본 곳에는 침대와 가구들. 용사의 침실은 .. 더보기
용사와의 대화 요즘 용사와의 대화가 늘어난 것 같다. 여자와 얘기하는 것이 싫었지만 네피아가 대신해주고, 세세한 것에 신경 쓰지 않게 되었다.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그러고 보니 자신은 용사에 대해 아무것도 알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신하의 일을 일절 모르는 것은 어떻겠는가 하고 생각하여 기회를 보아 말을 걸려고 생각한다. 생각하는 건데. (어떻게 말을 걸지?) 굉장히 고민하고 있다. 용사는 지금 점심으로 돼지의 내장을 구워주고 있었다. 이걸 빵에 끼우면 맛있다. 아니 지금은 상관없다. (나로부터 의식해서 말을 거는 것은 해본 적이 없다.) 부끄러워서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이거 뭐지? 말을 걸기 망설이는 이 기분은........아아아!! 미치겠다!!) 그래서 힘껏 나는 용사의 머리를 때렸다. 팡!! "아.. 더보기
오래간만의 용사의 집 용사의 집에 돌아왔다!! 용사의 집에 돌아왔다고오오오!! 나는 돌아왔다고오!! "이야!! 안심돼에에에!!" 자기 방 이불에 쏜살같이 달려들다. 물론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나서. "개방감이 견딜 수 없어!!" 이불에 팔랑팔랑 손과 발을 내젓는다. 자유를 즐긴다. 지금까지 답답한 하인 생활이었다. 후반에는 익숙해진 대화를 했을 뿐이었지만 그래도 하인으로부터 개방된 기분은 좀 다르다. 용사와의 대화도 옛날보다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고. 도중에 용사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돈을 모아준 것 같으니 조금 있으면 여행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으며 신하로서 착실히 일하고 있는 것에 만족해하고 있다. 돛이 바람을 받는 것처럼 일이 진행되고 있다. "꽤 일이 잘 풀리고 있다. 점장님한테.. 더보기
전 마왕의 모험자의 일(이지) 에르미아 아가씨의 조교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을 무렵. 오후의 빨래를 빨면서 말을 건다. "네피아 쨩……" "네, 아가씨." "... 익숙해지는 게 빠르지 않아?" "빠를까요?" "ㅇ, 예. 엉덩이를 못 때리겠는데?" "그거 유감이네요. 아가씨.(으쓱)" "뭐 됐어요. 같이 집안일하는 이유였고." "그래요? 아가씨께서는 집안일을 하지 않으셔도 되는 줄 알고" 할머니. 빨리 어디 좀 가. "화, 화났어?" "아닙니다." "그래, 그렇구나." 온 힘을 다해 하인을 연기하여 차갑게 대한다. 나는 생각했다. 하인을 제대로 하면 안 맞는다. 게다가 나에게 대하는 걸 차갑게 하면 조금이라도 복수가 되지 않을까. 그것을 오늘, 실행에 옮겼다. 정신공격은 기본이다. "메이드장, 아가씨가 있으면 진정이 안 되지요.".. 더보기